유재석·하하, 하시마섬 찾아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울먹

by박미애 기자
2015.08.30 17:57:40

MBC ‘무한도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유재석 하하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렸다.

MBC 예능 ‘무한도전’이 예고영상만으로도 다음 방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29일 방송의 말미에 유재석 하하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예고영상 속 유재석과 하하는 일본 하시마섬으로 향했다. 하시마섬은 일본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에 있는 섬이다. 섬의 모습이 군함과 비슷하게 생겨서 군함도라고도 불린다. 과거에는 대표적인 탄광지로 산업화에 기여하며 일본의 근대화를 이끈 상징적인 섬이지만 많은 한국인이 석탄 채굴에 강제동원돼 고된 노동과 가혹한 고문으로 인권유린을 당했던 한국에는 아픔의 섬이다. 하시마섬은 지난 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예고영상에는 유재석과 하하가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유재석이 울먹이며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는 말이 큰 여운을 남겼다.

‘배달의 무도’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밥을 대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아이템이다. 15일 방송에서 정준하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박상철씨를 찾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데 이어 이날 방송에선 유재석이 미국에서 입양아들을 만나면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하시마섬으로 가는 ‘배달의 무도’는 오는 9월5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