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사고치고 유재석 혼자" 이상준, 무한도전 풍자개그 공식 사과

by김민정 기자
2014.12.15 15:57:36

이상준 측 "악의적은 의도 없었다. 불편을 끼쳤다면 죄송"

사진=tvN ‘코미디 빅리그’ 코너 ‘사망 토론’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맨 이상준 측이 MBC ‘무한도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상준은 지난 14일 방송된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사망토론’에서 ‘20년 후로 가는 알약을 먹으면 100억을 준다고 했을 때 당신은 이 약을 먹겠느냐’는 주제를 놓고 개그맨 김기욱과 토론을 벌이다 ‘무한도전’을 언급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그는 “2035년인데 ‘무한도전’이 아직도 하네. 다 사고치고 유재석 혼자 하네”라고 말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에 “도를 넘어 불쾌하다”, “이상준 막말이 좀 심하다” 등 그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고, 급기야 일부에서는 제작진과 이상준의 공식사과까지 요구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이상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15일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다”며 “본의 아니게 불편을 끼쳤다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웃음을 주는 데 신중을 기하겠다”며 “‘무한도전’ 팬들과 관계자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