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지창욱 “액션男? 실제론 겁 많아…놀이기구 못타”
by김윤지 기자
2016.11.14 15:48:21
| [이데일리 스타in 방인권 기자] 최근 종영한 tvN ‘THE K2’에서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 역을 열연한 배우 지창욱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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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지창욱이 남성적인 이미지와 달리 “겁이 많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창욱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모처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더 케이투’ 종영 인터뷰에서 “액션 신 촬영을 할 땐 와이어 등을 타는데 실제론 놀이기구도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더 케이투’와 전작인 KBS2 ‘힐러’에서 실감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인 지창욱이다. 그는 “실은 와이어 타는 일이 무섭다. ‘힐러’를 촬영할 때 4층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었다. 리허설 할 때 몇 번씩 멈췄다. 한번 불안하다는 생각이 들면 와이어를 못 믿겠더라. 하지만 촬영을 시작하니까 뛰어지긴 뛰어졌다”면서 “함께 하는 액션 팀을 믿어야 한다. ‘잘 될거야’라고 믿기 시작하면 편해진다”고 자신만의 극복법을 공개했다.
앞서 ‘더 케이투’ 제작발표회에서 “다시는 액션을 하지 않겠다”고 너스레를 떨 만큼 ‘센’ 액션을 선보였다. 그는 “지금 심정으론 하고 싶지 않다”면서 “사실 재미는 있다. 역동적이고 남자다운 느낌이 있는데 몸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부상을 당하거나 크게 다치는 일은 없었다. 일상적인 타박상이나 찰과상 정도였다. 안전을 우려해 다들 액션신을 찍을 땐 긴장을 많이 했다. 액션팀 형들 덕분이다. 고맙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12일 종영한 ‘더 케이투’에서 과거를 감춘 전쟁 용병 출신 보디가드 K2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