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이명우 PD "김래원, '강남1970' 스틸컷에 반했다"

by강민정 기자
2014.12.11 15:49:24

배우 김래원이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연출 이명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김래원, 현장에서도 감정 몰입이 대단하다.”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펀치’의 이명우 PD가 배우 김래원을 극찬했다. 이 PD는 11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펀치’ 제작발표회에서 “‘강남 1970’ 사진을 봤는데 정말 매력적이었다. 내 휴대전화 사진에 저장된 김래원도 그 스틸컷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배우로서 진정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정환이 돼서 살아줬으면 했는데 김래원도 그렇다. 그 역을 소화하기 위해 굉장히 감정을 몰입한다. 살도 많이 빠져있지 않나. 식사도 제대로 안 하고 얼굴 관리, 몸관리에 열심이다. 시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는 역할이라 외형적인 부분도 신경 쓸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래원은 극중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역을 맡았다. 검찰 권력을 사적으로 이용하는 데 한치의 가책도 없으며 흔쾌히 권력의 충견이 되는 인물이다. 악성 뇌종양으로 서른 일곱의 나이에 6개월 시한부 삶을 살게 된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살아낸 한 검사의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비밀의 문-의궤 살인사건’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