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내일 시즌 5승 도전...'구속 상승-몸쪽 제구 관건'
by이석무 기자
2018.08.31 16:16:2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A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9월 1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다저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리조나는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다. 류현진의 어깨가 무겁다.
서부지구의 패권을 놓고 겨루는 대결에서 류현진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다저스의 승리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31일 경기에서 다저스는 애리조나에게 패했다. 류현진이 팀의 연패를 막아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류현진은 지난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시즌 4승을 챙겼다. 11안타를 허용했지만 공격적인 투구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에 힘입어 5⅔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다. 이번 애리조나와의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면 시즌 5승을 달성한다.
MBC스포츠플러스 최희섭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안타를 맞이 내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지만 지난 경기들을 보면 타자들의 노림수에 조금씩 당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류현진의 주무기는 커터와 체인지업이다. 변화구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구속을 조금 더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구속을 올리고 몸쪽 빠른 공 승부를 잘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 경기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