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점프 월드컵, 15일부터 평창서 열려

by조희찬 기자
2017.02.13 16:51:36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동계 스포츠 종목 중 ‘스키 경기의 꽃’으로 불리는 스키점프 월드컵대회가 오는 15일부터 평창에서 열린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13일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FIS 스키점프 월드컵’을 14일 하루 공식 연습에 이어,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개최 한다”고 밝혔다.

영화 ‘국가대표’를 통해 국민들에게 친숙한 스키점프지만, 월드컵대회 규모로는 국내 최초이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없이 노멀힐(여자), 라지힐(남자) 2개 종목에 총 17개국 1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림픽대회 장소인 스키점프센터에서 올림픽이 치러지는 점 때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남자 참가 선수로는 소치올림픽 노멀힐, 라지힐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랭킹 국제스키연맹(FIS) 1위인 스토크 카밀(폴란드), 최근 독일 오베르도프에서 개최된 FIS스키점프월드컵 우승자인 크래프트 스테판(오스트리아) 등 FIS 랭킹 10위 중 9명의 톱랭커들이 참가한다.

여자 선수로는 개인통산 51승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스키점프의 여왕’ 사라 다카나시(일본)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우승자 카리나 포흐트(독일), FIS 랭킹 2위인 유키 이토(일본) 등이 참가해 올림픽 전초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