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서현, 연기 첫 도전 "연기로서는 신인 최선 다할 것"
by강민정 기자
2013.09.23 16:03:08
'열애' PD, "서현 연기 신인 배우 이상" 칭찬
| 배우 서주현이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SBS 주말연속극 ‘열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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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연기 첫 도전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서현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SBS 새 주말연속극 ‘열애’(극본 박예경·연출 배태섭)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열애’로 연기에 처음 나서게 된 서현은 본명인 ‘서주현’으로 자신을 소개한 만큼 무대 위 모습과는 다른 각오를 다졌다.
서현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됐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에 훌륭한 감독님, 스태프, 선배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가수 경력은 어느 정도 있지만 연기로서는 신인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배우로서 열심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열애’의 배태섭 PD는 “학교는 연극과를 다니고 있고 기본적으로 발성이나 액션은 실력이 있었다”며 “소녀시대 아홉 명을 다 알지도 못한다”며 웃었다. 이어 “현장에서 큰 실수나 잘못된 표현 없이 움직이고 있다”며 “현장 경험이 적다보니 사소한 실수도 가끔 있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이해력과 표현력은 신인 배우 이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현은 극중 수의학과에 재학 중인 여대생으로 명철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캐릭터다. 아직 ‘10대’인 강무열(성훈·이원근 분)과 풋풋한 사랑에 빠지지만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와 같은 날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나는 비운의 여인 한유림 역을 연기한다.
‘열애’는 비운의 첫사랑에 대한 아픔을 가진 강무열이 한유림(서현 분)의 여동생인 한유정(최윤영 분)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전개한다. 10년 만에 마음을 열게 된 강무열이 유림과 유림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사람이 자신의 부친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극강의 비극적인 에피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서현을 비롯해 성훈과 최윤영, 김윤서, 심지호, 황신혜, 전광렬, 전미선, 진서연 등이 출연한다. ‘원더풀마마’ 후속으로 28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