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4타 줄이고 공동 선두 출발..고진영 기권
by김인오 기자
2016.03.25 19:16:12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오지현(20·KB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시즌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오지현은 25일 베트남 달랏의 1200 컨트리클럽(파72·666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달랏 앳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냈다.
1라운드 합계 4언더파 68타를 기록한 오지현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장수화(27·대방건설)와 함께 공동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3년차 오지현은 지난해 11월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4개월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장수화는 2010년 10월 하이트컵 챔피언십 이후 5년 5개월 만에 정상을 노린다.
김보경(30·요진건설)이 3언더파 69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한솔(20·호반건설)과 조정민(22), 김도연(26·지스윙) 등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13일 중국에서 끝난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정민(24·비씨카드)은 4오버파 76타, 공동 39위로 부진했다.
고진영(21·넵스)은 몸살 감기 증세로 1라운드 도중 기권했다.
올해 창설된 이번 대회는 KLPGA 투어 선수 63명과 베트남, 호주, 태국 협회 소속 선수 39명, 그리고 추천 선수 6명 등 108명이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