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여우주연상' 윤정희, "다시 이 자리에 서고 싶다"

by장서윤 기자
2010.10.29 22:48:53

▲ 윤정희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다"

올해 대종상 여우주연상의 주인공 윤정희가 의미심장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29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47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윤정희는 "45년의 연기 인생에서 한국영화의 증인인 대종상을 받기 위해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서 감개무량하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몇 년 후에 다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관객들에게 당부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맨발의 꿈` `방자전` `시`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의형제` `이끼` `하녀` `하모니` 등 총 10편이 총 23개 부문의 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다.

한편 매년 심사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대종상 영화제는 올해부터 일반인 심사위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