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유소연과 짝 이뤄 승점 사냥..조윤지-고진영 맞대결

by김인오 기자
2015.11.25 18:08:32

박인비(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2015(총상금 10억원) 첫날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한 조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기장군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파크·레이크 코스(파72·6232야드)에서 열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팀으로 나눠 양팀 12명씩 총 24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매치플레이 이벤트다.

첫날인 27일에는 포볼(2인 1조로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6경기가 열리고 28일에는 포섬(2인 1조로 팀당 공 하나로 경기하는 방식) 6경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날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가 이어진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이 주어진다.

25일 대회 조직위원회는 첫날 포볼 대진표를 발표했다. LPGA팀 박인비-유소연 조는 KLPGA팀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고진영(20·넵스) 조와 겨룬다.

첫 경기는 KLPGA 팀 배선우(21·삼천리)-김보경과 LPGA 팀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장하나(23·비씨카드)의 대결로 시작된다. 출발 시간은 10시다.

LPGA팀 주장인 박인비는 “그동안 같이 치고 싶었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봐서 조를 짰다”며 “첫 조와 마지막 조에서는 꼭 승점을 딸 수 있도록 배치했고, 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KLPGA 팀 주장을 맡은 김보경(29·요진건설)은 “편하게 칠 수 있고 선수들의 장단점을 거리나 정확성으로 구분해 조를 이루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가 대회 기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하고 MBC에서도 첫날은 오후 1시20분부터, 28일과 29일에는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첫날 포볼 대진표(KLPGA - LPGA)

▲오전 10시= 배선우/김보경 - 박희영/장하나

▲오전 10시12분= 박결/김민선 - 이미림/이미향

▲오전 10시24분= 김해림/서연정 - 이일희/신지은

▲오전 10시36분= 이정민/김지현 - 백규정/김효주

▲오전 10시48분= 박성현/안신애 - 최운정/김세영

▲오전 11시= 조윤지/고진영 - 박인비/유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