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류현경, "유연석 '응사' 이후로 장난 못치겠더라"

by강민정 기자
2014.09.16 16:33:30

배우 류현경이 16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 언론시사회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욱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응답하라 1994’ 이후, 장난 못치겠더라.”

배우 류현경이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로 재회한 배우 유연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류현경은 16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제보자’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유연석이 ‘응답하라 1994’ 이후 ‘제보자’가 첫 작품이다. 그 전에는 피붙이처럼 행동하고 장난도 치고 그랬는데, ‘응답하라 1994’ 이후론 못하겠더라”며 웃었다. 이어 “유연석이 추운 겨울날 따뜻한 점퍼를 선물해줘서 훈훈한 촬영을 했다”고 덧붙였다.



유연석은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칠봉이로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는 ‘꽃보다 청춘’의 라오스편에 출연하며 또 한번 ‘칠봉이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류현경이 ‘응답하라 1994’ 이후 얻은 유연석의 유명세를 돌려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진실 추적극이다. 10년 전 실제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로 다뤄진 소재와 이야기는 허구로 재해석됐다. 많은 대중이 예상하는 지난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으로 논란이 된 황우석 박사의 이야기가 재구성된 작품이다.

배우 박해일이 방송사 PD추적 담당 PD 역을, 유연석과 류현경이 그를 도와 진실 규명에 힘쓰는 연구원 부부, 이들과 맞서는 줄기세포 연구 교수로 이경영이 호흡을 맞췄다. 내달 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