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노이어·로번, 올해 유럽 최고선수상 후보
by이석무 기자
2014.08.15 12:29:12
| 2014년 유럽 최고의 선수상 후보로 선정된 마누엘 노이어(왼쪽), 아르옌 로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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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 아르옌 로번(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유럽축구 최고 선수상 후보로 결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들 3명이 54개 회원국 기자단의 1라운드 투표에서 2013-2014시즌 최우수선수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15일(한국시간) 밝혔다.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7골을 몰아치며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는 노이어는 독일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데 일등공신이었다. 잇따른 슈팅을 완벽하게 막아낸 것은 물론 사실상의 최종수비수 역할까지 맡는 등 골키퍼 역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간판스타인 로번인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네덜란드 대표팀이 각각 UEFA 챔피언스리그와 브라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다.
유럽 최우수선수상의 주인공은 오는 28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식에서 발표된다.
지난 2012-2013시즌에는 프랑스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가 이 상을 받았다. 2011~2012시즌에는 스페인의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2010~2011시즌에는 아르헨티나 출신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수상자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