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SSG, 개막 후 8연승 질주

by이석무 기자
2022.04.10 18:40:35

좌월 솔로홈런을 때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는 SSG랜더스 박성한. 사진=SSG랜더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후 파죽의 8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타이거즈를 11-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SSG는 시즌 개막 후 8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역대 개막전 이래 팀 최다 연승 공동 2위 기록에 해당한다. 이 부문 1위인 2003년 삼성라이온즈의 10연승에 2승만을 남겼다.

SSG는 KIA의 연속 실책으로 초반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2회말 공격에서 SSG는 한유섬이 1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 오르는 행운의 2루타로 출루한 뒤 KIA 포수 김민식의 패스트볼 때 3루까지 밟았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KIA 신인 3루수 김도영이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SSG는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내친김에 박성한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SSG는 4회 박성한의 좌월 솔로홈런과 밀어내기 볼넷, 최주환의 3점 홈런 등으로 6점을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SSG 선발 노경은은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박성한은 시즌 첫 홈런을 비롯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SSG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확고하게 굳혔다.



키움히어로즈는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6-5로 승리, 대그 주말 원전 3연전을 스윕했다. 대구에서 3연승을 거둔 키움은 승률을 5할(4승 4패)에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4연패를 당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영봉패를 당한 삼성은 1-4로 뒤진 5회말 김상수의 좌중월 투런홈런에 힘입어 3-4로 추격했다. 이어 7회말에는 구자욱의 좌중월 1타점 2루타와 오선진, 호세 피렐라의 연속 안타를 묶어 5-4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은 8회초 이정후의 솔로홈런으로 간단히 동점을 만든 뒤 9회초 김주형의 몸 맞는 공, 전병우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이용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KT위즈를를 6-4로 누르고 개막 6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3으로 뒤진 6회말 무사 2, 3루 찬스에서 김태연의 땅볼, 하주석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8회말 노시환의 시즌 1호 우월홈런과 이성곤의 좌중간 2루타, 장운호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더해 승부를 갈랐다.

사직구장에선 두산베어스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롯데자이언츠를 4-3으로 눌렀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선두 조수행의 좌전 안타와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정수빈의 우전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