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광고중단, 잠정? 영구? "정해지지 않았다"

by고규대 기자
2013.08.20 15:56:25

옥션 측 이용자의 집단 탈퇴 때문인 것으로 보여

크레용팝의 옥션모바일 광고(위쪽)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크레용팝 광고중단 사태가 벌어졌다.

옥션은 걸그룹 크레용팝이 출연하는 자사 광고를 일시적으로 게재 중단했다. 20일 오후 현재 옥션 홈페이지에는 크레용팝이 등장하는 광고가 사라졌다. 광고 노출 하루 만이다. 하루 전날 게재된 해당 광고는 크레용팝이 ‘직렬 5기통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옥션 모바일’을 홍보하는 내용이다. 옥션 측은 고객들의 집단 탈퇴 등 항의가 이어지자 광고 게재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전히 중단한 것인지 잠정 중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크레용팝은 자신들이 모델로 나선 옥션모바일 광고가 시작되면서 구설에 휩싸였다. 뽐뿌, 클리앙, SLR클럽, 오늘의유머, 여성시대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18일부터 옥션 탈퇴를 주장하는 글들이 등장했다. 특히 옥션 측이 이용자의 문의에 대해 논란을 예상했다는 내용의 답변을 내놓으면서 일파만파 번졌다. 옥션은 “모델 기용 면에서도 그런 혁신성을 시도했다. 최근 일베 논란으로 부정적 이미지의 한 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다”고 밝힌 것.몇몇 네티즌은 옥션 측이 이용자의 질문에 대해 ‘매크로 복사’ 형식으로 답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크레용팝은 그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이용자라는 논란에 시달렸다. 더욱이 일베에서 통용되는 ‘노무노무’, ‘절뚝이’ 등의 단어를 사용한 게 알려지면서 ‘일베용팝’이라 부르기도 했다. 일베 논란이 일자 크레용팝 멤버 웨이는 팀 트위터에 “그 사이트를 알지도 못하며 제가 평소 즐겨 쓰는 어투를 쓴 것뿐입니다. 시안견유시 불안견유불의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또 다른 논란을 촉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