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투수' 강철민 결국 LG서 방출

by정철우 기자
2011.05.20 17:37:36

▲ 강철민. 사진=LG 트윈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비운의 투수' 강철민이 결국 LG서 방출됐다.

LG는 20일 투수 강철민과 외야수 김준호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 했으며 신고선수 박정훈(투수)을 신고 말소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양대를 졸업하고 2002년 KIA에 입단한 강철민은 당시 대졸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계약금도 무려 5억원이나 받았다.



140km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각 큰 슬라이더만으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번번히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04년 31경기에 출장하며 최고 성적을 거뒀지만 이후 꾸준하게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2009년 LG로 트레이드(김상현) 되며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계속된 부상 탓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