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철우 기자
2010.08.26 22:11:45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삼성이 3위 두산을 꺾고 2위 수성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삼성은 2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며 6-4로 승리를 거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안정된 투.타 밸런스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시작부터 경기가 잘 풀렸다. 1회말 선두타자 박한이가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말에는 신명철이 다시 솔로포를 때려내며 한점을 더 달아났다.
3회엔 두산 중견수 이종욱의 실수가 더해지며 연속 3루타가 나오며 1점을 더 뽑았고 박석민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며 4점째를 뽑았다.
그리고 또 한방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한방이 기대치 않았던 곳에서 터졌다.
4-2로 추격을 허용한 4회말 1사 1루. 올시즌 단 한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던 현재윤이 두산 선발 홍상삼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의외의 한방이 갖고 있는 무게감과 삼성 불펜의 막강함을 감안하면 쐐기포나 다름 없었다.
삼성은 6회부터 선발 장원삼을 교체하는 강수로 승리 지키기에 나섰다. 6회초 정현욱이 흔들리며 2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은 아니었다.
삼성은 안지만 권혁을 잇달아 투입하며 2점차 승부를 지켜냈다. 9회 1사 1루서는 원조 에이스 배영수까지 기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배영수는 첫 타자 김동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마지막 타자가 된 최준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두산은 이날 패배로 삼성과 승차가 다시 5.5경기로 벌어졌다. 2위 도전은 더욱 힘겹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