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36점' 골든스테이트,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기선제압

by이석무 기자
2019.05.15 16:29:3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수비수 사이를 뚫고 슈팅을 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 홈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116-94로 제압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5년 연속 NBA 파이널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4시즌 동안 NBA 파이널에 진출했고 그 가운데 3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골든스테이트의 관록과 포틀랜드의 패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승리의 주욕은 역시 스테픈 커리였다. 커리는 이날 3점슛 9개 포함, 36점을 올리며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한 케빈 듀랜트의 공백을 말끔히 씻었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6개와 7개씩 기록하는 등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클레이 탐슨도 3점슛 3개 포함, 26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반면 포틀랜드가 자랑하는 올스타 가드진 대미안 릴라드와 C. J. 맥컬럼은 각각 19점, 17점에 머물렀다. 포틀랜드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11-94까지 뒤지자 는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경기를 포기했다.

스테픈 커리와의 ‘형제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포틀랜드의 세스 커리는 3득점에 그쳐 형과 대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