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웅, 주니어월드컵 500m 金...동생 정재원, 3000m銀

by이석무 기자
2018.03.03 13:42:27

주니어 스피드월드컵 남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재웅.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했던 정재웅, 정재원(이상 동북고) 형제가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월드컵 대회 파이널에서 각각 500m 우승과 3000m 준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남자 500m에서 34초8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2명 출전 선수 가운데 34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정재웅이 유일하다. 정재웅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500m 개인 최고 기록 35초52도 무려 0.69초나 앞당겼다.

한국 단거리의 기대주인 정재웅은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 출전해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박성현(사내고)은 35초19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평창올림픽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재웅의 동생 정재원은 같은 대회 남자 30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원은 3분42초95를 기록, 노르웨이 알란 달 요한슨(3분 40초 1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성남시청)은 같은 종목에서 3분45초69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