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은주, 스크린서 다시 본다..벌써 세상 떠난 지 10년
by고규대 기자
2015.02.12 16:46:25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배우 이은주의 10주기를 맞아 그녀가 남긴 영화들을 모은 특별전이 열린다.
고인의 생전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고 이은주 추모 10주기 - 이은주 특별전’을 오는 23일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번지 점프를 하다’(2001)와 ‘안녕! 유에프오’(2004)는 일반 관객들을 초대해 무료 상영하며, ‘연애소설’(2002)은 고인의 영화계 지인과 팬클럽 회원을 중심으로 초청행사를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관객은 나무엑터스(www.facebook.com/namooactors) 및 CGV아트하우스(www.facebook.com/CGVARTHOUSE)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이날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시네 라운지에서는 고인의 출연작 포스터와 사진 등을 모은 전시회가 열리며, 팬클럽과 영화계 지인들이 함께하는 추모행사도 진행된다.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는 “이번 특별전은 이은주를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에 CGV아트하우스와 함께 준비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은주를 변함없이 아끼고 사랑해준 팬 여러분께 은주를 대신해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25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1998년 드라마 ‘백야 3.98’에 심은하의 아역으로 출연한 이후 ‘카이스트’로 주목받은 이은주는 영화 ‘송어’ ‘오!수정’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거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하늘정원’ ‘연애소설’ ‘하얀방’ ‘안녕 유에프오’ 등의 영화를 통해 영화계 재목으로 자리매김했고 드라마 ‘불새’와 영화 ‘주홍글씨’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