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파이터' 서두원, 한센과 재대결...1차전 패배 설욕할까?

by이석무 기자
2014.04.03 17:44:4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나의 영웅을 꼭 한번 이겨보고 싶습니다!”

오는 5월 1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로드FC 015’에서 대한민국 ‘감성파이터’ 서두원(33·GN푸드)이 세계적인 파이터 ‘헬보이’ 요아킴 한센(35·노르웨이)을 상대로 리벤지 매치에 나선다.

서두원과 한센은 지난 해 4월 13일 열린 로드FC 011 페더급(65.5Kg이하)에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하지만 서두원은 한센에게 2라운드 3분14초 만에 암트라이앵글초크로 패배했다.

당시 경기 후 한센은 “다시 한 번 로드FC의 출전을 기다리겠다. 서두원과 같은 강력한 상대와 싸우게 돼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서두원도 “평상시 영웅으로 존경하는 요아킴 선수와 경기를 펼치게 됐는데 내 노력이 부족해서 졌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한 단계 더 나아진 서두원이 돼 돌아오겠다”고 아쉬워한 바 있다.

당시 경기는 서두원이 아쉽게 패배했다는 의견이 많았을 정도로 박빙의 승부였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과연 설욕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영호 로드FC 본부장은 “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보고 기뻐하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회사는 힘을 얻는다”며 “이번 5월 대회 역시 알찬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서두원과 한센의 리벤지 매치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두 선수들을 포함, 5월 대회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로드FC 015 대회에선 올 상반기 인기프로그램 ‘주먹이 운다’에서 이슈가 됐던 ‘부산협객’ 박현우 대 ‘전직 야쿠자’ 김재훈의 스페셜 매치도 성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