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브스 ‘가장 가치 있는 프로팀’ 선정, NBA선 뉴욕-LA-시카고 순

by박종민 기자
2013.07.17 17:01:58

▲ 뉴욕 닉스(왼쪽)와 LA레이커스 구단 로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전통의 명문’ 뉴욕 닉스와 LA레이커스, 시카고 불스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 50위 안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전 세계 주요 프로스포츠팀의 가치를 산정한 결과 NBA팀으로는 뉴욕 닉스(23위. 1조2336억원), LA레이커스(31위. 약 1조1466억원), 시카고 불스(47위. 약 8972억원)가 50위 안에 뽑혔다”고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뉴욕은 약 9억8000만원을 들여 메디슨 스퀘어 가든을 리모델링했으며 지난 시즌 1999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통과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LA는 타임워너 케이블과의 TV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것이 가점 요소였다.



시카고는 경기당 평균 2만1876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4년 연속 이 부문 1위에 올라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0~2011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데릭 로즈가 부상으로 결장, 지역방송 ‘CNS 시카고’의 시청률이 29%나 떨어진 점은 평가에 악영향을 줬다.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프로스포츠팀 1위는 스페인 명문 프로축구구단 레알 마드리드(약 3조7000억원)가 차지했다.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약 3조5551억원으로 평가돼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약 2조9100억원으로 평가된 스페인 프로축구구단 FC바르셀로나가 선정됐다.

이밖에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는 약 2조5800억원으로 4위를, 미국프로풋볼(NFL)팀 댈러스 카우보이는 약 2조3480억 원으로 5위에 올랐다. 톱 50위에는 NFL구단이 30개, 축구와 야구가 각각 7개, NBA 3개, F1 2개, NHL 1개팀이 뽑혔다.

한편 지난달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스포츠 스타’ 순위를 공개한 바 있다. 1위는 타이거 우즈, 2위는 로저 페더러가 차지했으며 코비 브라이언트(3위)와 르브론 제임스(4위)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