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 선발 1루수 복귀...SK, 박정권·정의윤 선발

by이석무 기자
2018.11.12 17:08:53

두산 베어스 오재일.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 왼손 거포 오재일이 한국시리즈 6차전에 다시 선발 1루수로 복귀했다. SK 와이번스도 5차전에 선발로 나오지 않은 1루수 박정권이 선발 라인업에 돌아왔다.

2승3패로 벼랑끝에 몰린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KBO 한국시리즈 6차전에 오재일을 8번타자 3루수로 배치했다.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일(1루수)-정진호(좌익수) 순서대로 공격에 나선다.

오재일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13타수 1안타 타율 7푼7리에 삼진 6개를 당했다. 부진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다보니 지난 5차전에선 류지혁이 대신 선발 1루수로 나섰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6차전 승리를 위해선 결국 오재일의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시 그를 스타팅 명단에 포함시켰다.

SK는 박정권이 5번 1루수로 나선다. 박정권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15타수 3안타 타율 2할에 머물러있다. 1차전에서 결승홈런 포함, 3타점 맹타를 휘둘렀던 박정권은 10일 5차전에서도 적시타로 1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그동안 좌익수 자리를 놓고 김동엽과 정의윤을 번갈아 기용했던 힐만 감독은 이날 정의윤을 선발로 선택했다. 정의윤이 이용찬의 변화구를 공략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정의윤은 이번 한국시리즈에 4경기 출전, 8타수 4안타 타율 5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