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는 역시 손흥민’ 황선홍호, 태국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by허윤수 기자
2024.03.21 20:48:17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A매치 45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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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선발 선수들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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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태국을 상대로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로 1-0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경기 초반 한국이 고전했다. 패스와 공 처리 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위기를 자초했다. 태국의 연속 슈팅이 나왔으나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5분 태국의 프리킥을 조현우가 쳐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다. 피라톤 참랏사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수비진이 막아냈다.
3분 뒤 한국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백승호가 공을 놓치며 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수파차이 차이디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가 환상적인 다이빙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9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을 태국 골키퍼가 잡다가 놓쳤다. 문전에 있던 주민규가 골문을 노렸으나 빗맞았다.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주민규가 압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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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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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우리 선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36분에는 주민규-손흥민-이재성의 연계와 함께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계속해서 태국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이재성이 뒤로 내줬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한국이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