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베토벤' KK, 가비엔제이 제니 손잡고 컴백

by김은구 기자
2013.02.07 17:47:02

케이케이(KK)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힙합계의 베토벤’ 케이케이(KK)가 가비엔제이 메인보컬 제니와 손잡고 컴백한다.

소속사 달과별뮤직은 케이케이가 8일 첫 미니앨범 ‘버라이어티쇼(Variety Show)를 발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케이케이가 직접 프로듀싱하고 전곡 작사, 작곡한 4곡의 신곡과 지난 한해 온라인으로 발표된 4곡까지 8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통증’은 가비엔제이의 메인보컬 제니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누구나 겪는 이별의 안타까움과 그로 인한 마음의 ‘통증’을 표현했다.

특히 이 곡은 후렴에서 제니의 보컬과 케이케이의 쏘아붙이는 듯한 랩이 함께 쏟아져 나와 기존의 잔잔한 힙합곡과는 차별화된다. 결국은 이룰 수 없었던 사랑에게 머리 속을 놓아달라고 간절히 울부짖는 듯한 랩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샛별이 피처링한 두 번째 트랙의 ‘네버 어게인(Never Again)’은 삼풍백화점, 성수대교, 대구 지하철 참사 등 인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아픔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곡 마지막의 피아노 솔로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한다는 평이다.

이번 앨범에는 MC스나이퍼, 아웃사이더 등 힙합신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료 뮤지션들이 함께한 트랙들도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