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이어 머스그로브도 폭망...3회 못버티고 5실점 강판
by이석무 기자
2024.03.21 20:42:22
|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 2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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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발 조 머스그로브도 3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일찍 강판됐다.
머스그로브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7피안타 2볼넷 4실점 한 뒤 9-4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톰 코스그로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코스그로브가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머스그로브의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타선이 3회까지 무려 9점을 뽑아주며 어깨를 가볍게 해줬지만 머스그로브는 이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머스그로브는 1회초 샌디에이고 타선이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를 상대로 5점을 뽑아주면서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머스그로브도 1회말 안타와 볼넷,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회말에도 머스그로브는 1사 후 개빈 럭스와 무키 베츠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오타니 쇼헤이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3회초 다시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고 스코어는 9-2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머스그로브는 3회말을 버티지 못했다. 윌 스미스와 맥스 먼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뒤 1사 2, 3루에서 제임스 아웃먼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실점했다.
이후 제이슨 헤이워드에게도 중전 안타를 얻어맞고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나자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교체를 결정했다. 이후 구원 등판한 코스그로브가 럭스와 베츠에게 안타, 2루타를 허용했고 머스그로브의 책임 주자도 홈을 밟았다.
앞서 이날 MLB 데뷔전에 나선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회초에만 5점을 내주는 극심한 난조를 보이고 머스그로브보다 먼저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