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지진희·김현주 "세 번째 호흡 걱정 없다면 거짓말…서로니까 믿어"

by김보영 기자
2021.04.22 14:50:42

(사진=JT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진희와 김현주가 ‘언더커버’로 세 번째로 호흡한 소감과, 변화한 케미에 대해 언급했다.

2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JTBC ‘언더커버’ 제작발표회에서는 송현욱 감독과 지진희, 김현주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23일 밤 방송을 앞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남자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면서, 거대한 세력과 감춰진 진실 사이에서 가족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JTBC가 ‘부부의 세계’ 이후 두 번째로 동명의 인기 원작인 BBC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특히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에 다시 부부로 꿈의 재회를 이룬 지진희와 김현주의 ‘특급 조합’이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기에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박근형 등 이름만으로 신뢰를 높이는 믿고 보는 배우들의 존재감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지진희와 김현주는 ‘언더커버’가 세 번째 호흡으로, 두 사람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전작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만의 재회라 시청자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받았다.

지진희는 김현주에 대해 “함께한 전작도, 전전작도 있었는데 한결같이 신뢰가 가는 연기자다. 사실 제가 정신적으로나 연기적으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런 면에 있어서 행운이라 생각했다. 사실 세 번째 호흡이라 식상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란 걱정을 당연히 했지만, 김현주씨라 믿을 수 있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김현주 역시 “저 역시 그런 걱정을 했다. 캐릭터의 감정선에 방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를 하긴 했다. 다만 저는 애인있어요 할 때 지진희씨의 도움을 저 역시 정말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이 절 좋아해주셨는데 지진희씨가 절 바라보고 돋보일 수 있게 도와주셨기에 가능했다. 이번 작품은 ‘한정현’의 감정선을 따라가야 하는 작품이고, 그런 면에서 이번에는 내가 지진희씨가 돋보일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애인있어요’ 이후 4년 동안 느낀 서로의 변화는 없었을까. 이에 대해 지진희는 “4년이란 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상당한 기간인 만큼 당연히 변화가 있다”라면서도 “전작, 전전작들에서도 느꼈지만 김현주씨는 정말 다양한 매력을 가진 배우다. 이번 ‘언더커버’에서는 전작들에선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분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김현주는 “사실 지진희씨가 정말 한결같은 사람이다. 그게 정말 연기하면서도 마음이 편하고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지진희씨의 큰 장점”이라면서도 “이번 ‘언더커버’에서는 전작 때보다 훨씬 주변 사람들을 더 잘 챙기고 ‘오빠’ 같아진 모습을 발견했다. 매우 든든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23일(금)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