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MLB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2년 만에 정상 탈환
by주미희 기자
2022.09.14 18:55:34
커쇼 앞세운 다저스, MLB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
2년 만에 서부 지구 정상…최근 10년간 9번 우승
에이스 커쇼 7이닝 무실점 역투…시즌 8승 기록
| 14일 MLB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LA 다저스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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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LA 다저스가 2022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리며 98승43패를 만든 다저스는 남은 정규시즌 21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확정했다. 2년 만에 서부지구 정상을 되찾았으며 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78승64패)에 20.5경기 차로 압도적으로 앞섰다.
2013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9번째 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승률까지도 MLB 30개 구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0.695)를 기록 중이다. 전체 승률 1위를 굳히면 포스트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좀 더 수월한 대진표를 받을 수 있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이날 7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애리조나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줘 상대 타자들을 3번 출루에 그치게 하고 시즌 8승(3패) 째를 수확했다.
다저스 타선은 홈런 3방으로 지구 우승을 자축했다. 조이 갈로가 2회 시즌 17호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고, 3회에는 프레디 프리먼이 시즌 20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는 맥스 먼시가 시즌 20호 솔로 아치를 쏴올리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BO리그 출신의 애리조나 에이스 메릴 켈리는 5이닝 5피안타(2홈런) 3실점으로 시즌 6패(12승) 째를 떠안았다.
| 역투하는 클레이튼 커쇼(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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