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美대회 MGBQ, 5년 만에 한국서 열린다
by이정현 기자
2015.09.30 13:41:41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 5일부터 19일까지 열려
세계각국 미녀 60명 참가
17일 서울 한강 뚝섬지구서 '피날레'
한국 뷰티 패션 산업 발전에 밑거름 자처
| 박동현(왼쪽부터) 2015 MGBQ 집행위원장, 김길수 2015 MGBQ 집행위원장, 이학선 2015 MGBQ 총재, 김가훈 2015 MGBQ 한국대표, 임상황 2015 MGBQ 대회장, 허수정 2015 MGBQ 조직위원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레힐호텔에서 열린 ‘2015 미스 글로벌 뷰티 퀸(MGBQ, Miss Global Beauty Queen)’ 세계대회 개최 기자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국의 미를 알리고 뷰티·패션 산업 성장의 밑거름 되겠다”
2015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 60개국의 자국전통미인대회 우승자들이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열린다. 이를 통해 ‘희망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건설하는 게 목표다.
박동현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 집행위원장은 대회를 앞둔 30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포레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미인대회는 자국 대표가 참가하는 만큼 한반도 긴장완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더불어 한국의 미와 뷰티, 패션 등 관련 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콘텐츠로서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가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고 말했다.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국내 뷰티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밑거름 역할을 자임했다.
미스 글로벌 뷰티퀸 세계대회는 1988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한 26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대회다. 국내 최초 개방형 미인대회로 주목받았다. 2011년 서울 시청광장에서 결선 대회가 진행됐다. 4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 김가훈 씨는 미스투어리즘퀸 대회에 우승하며 자격을 얻었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의 멋과 미를 홍보하는 자리에 서게 돼 어깨가 무겁다”라며 “캐나다 유학시절부터 한국 문화관광에 관심을 가지고 한국관광공사 토론토 지사 등에서 일했었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화여대 국제학부에서 법과외교, 동아시아학을 전공했다.
| 김가훈 2015 MGBQ 한국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포레힐호텔에서 열린 ‘2015 미스 글로벌 뷰티 퀸(MGBQ, Miss Global Beauty Queen)’ 세계대회 개최 기자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
|
대회 참가자들은 7일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원도 평창군 계방산에서 진행되는 그린캠페인 참가를 비롯해 10일 서산시 해미읍성축제에서 시민과 함께한다. 또 11일에는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축제 한마당에서 아름다움을 뽐낸다. 12일에는 박미정 오산대학교 교수의 뷰티아카메디 세미나가 준비됐으며 이후에는 한국의 뷰티 산업을 체험하고 둘러보는 시간도 가진다. 결선대회는 17일 오후 6시 한강 뚝섬지구에서 성대하게 연다. 기존 미인대회처럼 여성성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보고 듣고 즐기며 함께 어울리는 축제라는 것이 대회 측 설명이다.
허수정 조직위원장은 “미스유니버스 대회 이후 한국에서 국제적인 미인대회를 치러낸 적은 전무하다”며 “2011년 첫 대회를 열 때도 열악한 상황이었다. 올해도 메르스 사태, 북한도발 등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2016년 한국방문의 해를 앞두고 민과 관이 마음을 하나로 합쳤다. 대회가 우리의 뷰티 패션 브랜드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