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다 핀켓 스미스 "♡윌 스미스와 7년째 별거…오스카 폭행 전부터"
by김보영 기자
2023.10.12 15:59:55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가 아내인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7년 전부터 별거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피플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자신의 신간 ‘워시’(Worthy) 발간을 기념해 진행한 NBC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고백했다.
제이다는 윌 스미스가 폭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지난 2022년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이전부터 이미 약 7년간 윌 스미스와 별거 중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윌 스미스와의 별거가 서류상 이혼은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우리 둘은 어떤 관계로 이어갈지 고민 중”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결혼 생활이)왜 망가졌을까, 여러 이유가 있다”며 “2016년 우리는 노력하는 것에 지쳐있었다. 상대에게 서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지 환상에 갇혀 있었다”고 윌 스미스와의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또 “우리는 아직 서로에 대해 파악 중”이라며 “정말 힘든 일도 함께해왔다. 서로에게 깊은 사랑을 받았고 우리에게 그게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지도 알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일을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 헤쳐나갈 것이라는 의사를 표시하며 별거 상태이지만 그게 서류상의 이혼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앞서 윌 스미스는 셰리 잠피노와 이혼 후 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만나 결혼했다. 1997년 결혼한 윌 스미스는 전처와의 아들과 제이다 핀케 스미스 사이에서 새로 낳은 아들 1명, 딸 1명을 두고 있다. 그러다 2020년 가수 어거스트 알시나가 21세 연상의 제이다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가 등장하며 논란이 제기됐다.
윌 스미스는 지난해 3월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혐의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크리스 록이 시상자로 진행하던 중 아내 제이다가 투병으로 인해 삭발한 헤어스타일을 두고 농담을 던지자 화를 참지 못한 것. 윌 스미스는 그대로 무대에 난입해 크리스 록을 폭행하며 경고를 줬고, 이 일로 10년간 아카데미 시상식에 출입을 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