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세인트루이스전서 볼넷만 3개... 배지환은 3타점

by허윤수 기자
2023.09.24 15:55:20

김하성, 2타수 무안타 3볼넷... 타율 0.264
최지만은 무안타 후 6회 교체... 타율 0.161
배지환은 멀티 히트와 함께 3타점... 타율 0.241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볼넷만 3개를 골라냈다.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무안타 속 볼넷만 3개를 골라냈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안방 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4로 조금 떨어졌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2회 첫 타석에 들어섰다. 날카로운 타구를 보냈으나 우익수 글러브에 잡혔다. 4회에는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와 8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2로 뒤진 8회 2사 후엔 볼넷 후 도루를 시도했으나 아웃됐다.

경기가 연장으로 이어지며 김하성이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다. 2-2로 맞선 10회 말 2사 3루 상황에 나왔으나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함께 출전한 최지만도 침묵했다. 최지만은 7번 타자 겸 1루수로 나섰으나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6회 공격을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12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 중인 최지만은 시즌 타율은 0.161로 하락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2-5로 졌다. 8연승이 끊긴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한발 밀리게 됐다.

배지환(피츠버그)은 3타점 활약으로 역전승에 힘을 보탰다. 사진=AFPBB NEWS
같은 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은 멀티 히트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배지환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1로 올랐다.

배지환은 0-8로 크게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섰다.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출루하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4회 2사 1, 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나오진 않았다.

첫 안타는 6회 나왔다. 1-9로 뒤진 6회 1사 2, 3루에서 알렉스 영의 3구째를 받아쳐 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이후 조슈아 팔라시오스의 적시타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점 홈런으로 6-9로 추격했다.

배지환은 9-9로 맞선 7회 무사 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2루 주자를 3루로 보냈다. 11-9로 역전에 성공한 8회엔 배지환도 격차를 벌리는 데 힘을 보탰다. 2사 1, 3루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터뜨리며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경기를 뒤집은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의 추격을 막아내며 13-12 대역전승을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