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24득점' 모비스, LG 꺾고 단독선두 수성

by이석무 기자
2014.12.01 22:02:18

울산 모비스 양동근.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창원 LG를 꺾고 단독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모비스는 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LG를 85-77로 눌렀다.

지난달 29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4-77로 패했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승4패가 된 모비스는 2위 서울SK(15승5패)와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LG는 8승13패가 되면서 공동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모비스는 50-48로 근소하게 앞선 3쿼터 중반 송창용, 박종천, 배수용 등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동근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면서 62-48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63-69까지 쫓겼지만 이후 배수용, 양동근의 득점으로 다시 10점 차로 도망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모비스의 해결사는 양동근이었다. 모비스의 간판스타 양동근은 이날 24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라틀리프도 22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이름값을 했다.

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40-18로 LG를 압도하면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반면 LG는 제퍼슨이 28점 8리바운드, 문태종이 20점, 김시래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