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조인성 질문에 "회사분들이 바짝 말라가요"
by양승준 기자
2011.04.29 15:08:37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고현정(40)이 뷰티책 출판기념회에서 조인성과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그런 질문 때문에 회사 분들이 너무 바짝바짝 말라간다"며 유머러스하게 답했다.
자신이 워낙 스스럼없게 후배 혹은 동료 남자 연예인들과의 일상적인 얘기를 방송에서 해서 소속사 관계자들이 난감해한다는 말이다. 어려운 질문에 유연한 대처다.
고현정은 29일 오후 서울 소동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 홀에서 열린 뷰티북 '고현정의 결' 출간기념회에서 '제대를 앞둔 조인성에게 피부 관리 비결로 추천해주고 싶은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에 "젊은 남자들이여 영원히 사랑하라"며 농담식으로 난처한(?)질문을 넘겼다. 그리고 "사랑해도 피부가 좋아지지 않으면 책에 연락처가 있으니 연락하라"는 농담도 잊지 않았다.
고현정은 자신을 둘러싼 피부 관리 오해도 들려줬다.
고현정은 "집에 몇 십억짜리 피부 관리 기계가 있어 들어갔다 나오면 어떻게 된다더라는 말까지 들어봤다"고 웃었다.
하지만 고현정은 "'피부로는 내가 1등 먹어야돼'이런 생각으로 피부관리만할만큼 어리석지는 않다"며 "아름다운 피부만을 위해서 산다고만 생각하지는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고현정은 자신의 책을 주고 싶은 명사로 배우 윤여정과 소설가 최인호를 꼽기도 했다.
고현정은 뷰티책을 발간하게 된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내 피부관리 방법에 대해 오해하고 계시고 별다른 것은 없지만 내가 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수줍어했다.
29일 발간된 고현정의 책에는 '고현정의 피부 속 깊은 이야기부터'부터 '365일 삶 자체가 내가 꾸민 피부 관리실이다', '이제 고현정 피부밖 이야기' 등이 담겨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화장대와 욕실 등 고현정의 사적인 공간은 물론 그녀의 뷰티 습관, 먹는 법, 입는 법, 작은 생활습관 등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