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故 임윤택, 유작 '낡은 테잎'으로 울랄라세션에 '컴백'

by강민정 기자
2013.06.20 16:01:21

임윤택이 세상 떠나기 한달 전인 1월 만든 노랫말 수록

그룹 울랄라세션.(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울랄라세션이 ‘영원한 리더’ 고(故) 임윤택의 유작을 들고 컴백한다.

울랄라세션의 컴백 미니앨범 ‘메모리(MEMORY)’에는 고인이 지난 1월 작사한 ‘낡은 테잎’이 수록됐다. 지난 2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임윤택은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기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을 보인곡으로 알려졌다.

‘낡은 테잎’에는 고인의 어린 시절 추억이 담겼다. 당시 “너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가사로 쓰고 있다”는 고인의 말을 들은 멤버 박승일이 이를 잊지 않은 덕에 노래가 빛을 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낡은 테잎’은 박승일이 작곡했다.



울랄라세션은 27일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 앞에 선다. 20일 선공개된 박승일의 자작곡 ‘거름’은 발매 직후 벅스 도시락 네이버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5위권 내 진입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울랄라세션의 멤버였던 임윤택은 2011년 위암 4기를 진단받았음에도 Mnet ‘슈퍼스타K 3’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임윤택은 지난해말부터 병세가 짙어져 올해 2월 가족과 울랄라세션 멤버들 곁에서 영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