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제외..복귀 후 선발 준비

by박은별 기자
2013.05.08 18:10:42

이재우. 사진=뉴시스
[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이재우가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은 8일 문학 SK전에 앞서 이재우를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피칭 도중 팔꿈치에 통증을 느낀 것이 이유다.

이재우는 전날(7일) 1123일만에 선발등판했지만 1회부터 3피안타, 3사사구에 4실점으로 무너졌다. 2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 교체된 바 있다.

병원 검사 결과 오른 팔꿈치 내측 인대 염증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을 받았던 팔꿈치 인대에는 큰 문제가 없다. 3~4일 후면 캐치볼도 가능한 정도다. 다만 복귀까지는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피칭 도중에 통증을 느꼈다. 일단 재활을 거친 뒤 2군에서 관리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일단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고 2군에서 실전등판을 하면서 준비를 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이재우는 지금까지 두산 불펜을 지켰지만 복귀 후엔 선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재우가 스프링캠프부터 선발로 준비 했었다. 차근 차근 투구수를 올려서 내보냈어야하는데 지난 3일 LG전에서 잘 던져서 무리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래서 선발로 내보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체계적으로 더 준비하고 올릴 생각이다. 복귀 후엔 선발로 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