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전현무처럼 할 수 없어 '정책퀴즈왕' MC에 적합"

by김은구 기자
2015.06.18 14:39:40

김현욱(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저는 전현무처럼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정책퀴즈왕’에 더 걸맞은 MC입니다.”

KTV 국민방송 신설 프로그램 ‘대한민국 정책퀴즈왕’(이하 ‘정책퀴즈왕’) MC를 맡은 김현욱 전 KBS 아나운서의 설명이다.

김현욱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정책퀴즈왕’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 KBS 후배 아나운서이자 프리랜서 방송인 전현무와 비교하며 자신이 MC로 적합한 이유를 강조했다.

김현욱은 “전현무가 저보다 재미있기는 하지만 정책을 다루기에는 너무 가볍고 몸값이 저보다 비쌉니다”라며 “저는 가벼운 면이 있으면서 교양적인 면도 갖췄습니다. ‘도전 골든벨’과 취업 오디션 ‘스카우트’, 고교 토론 ‘판’ 등을 통해 MC로 성장한 만큼 퀴즈 프로그램 진행에는 자부심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새로운 퀴즈 프로그램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책퀴즈왕’은 국민 생활에 유용한 정책 정보를 퀴즈로 재가공해 풀어보는 퀴즈대결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전국 대학생들이 상금을 놓고 정부 정책에 대한 퀴즈로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김현욱은 “정책이라는 게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활용해야 하는 것들인데 대학생들이 너무 잘 모르는 게 현실입니다”라며 “대학생들이 본인들에게 유용한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현욱은 “전현무의 ‘끼’를 좇아가다 보면 내 색깔이 흐려지고 경쟁력도 잃을 것”이라며 “진중함 속에 중간중간 전현무 같은 유머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책퀴즈왕’은 오는 7월3일 오후 8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