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우 "K팝스타5' 이후 3년, 원하는 걸 구현하게 됐다"

by김은구 기자
2018.11.15 17:06:18

정진우(사진=플라리네타리움)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K팝스타5’ 출연 당시에는 내가 원하는 걸 구현할 수 없어 차선책을 택하거나 멈춰야 했다.”

가수 정진우가 첫 정규앨범 ‘ROTATE(로테이트)’를 발매하며 이 같이 밝혔다. 3년 전인 2015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5’에서 톱10에 들었던 정진우는 15일 서울 마포구 벨로주에서 열린 음악감상회에서 그 동안 성장에 대해 “지금은 내가 원하는 걸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당시보다 좀 늘었다”며 웃었다.

이번 앨범은 정진우의 그런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메인 타이틀곡인 미디엄 템포의 PB R&B 곡 ‘She’s got everything’은 정진우 특유의 거친 보이스와 리듬감으로 완성됐다. 서브타이틀곡 ‘색(Color)’은 신시사이저로 다채로운 사운드를 풀어낸 퓨처 R&B 곡으로 사랑이 발전돼갈 때 흑백 같은 내 인생에 색을 칠해달라는 구애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정진우는 이번 앨범을 같은 자리에서 맴도는 펜로즈 계단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앨범의 전체 스토리에 ‘사랑의 무한 반복’을 담았다. 소울, 흥겨운 펑키 스타일, 모던 록 사운드, 수준급 재즈 사운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사운드로 완성한 13곡을 채워넣었다.

정진우는 ‘K팝스타5’ 이후 2016년 9월 미니앨범 ‘in my room’을 통해 PB R&B 장르를 기반으로 한 힙합, 소울까지 소화하는 보컬과 작곡능력을 보여주며 2016년 리드머 올해의 R&B 앨범 베스트 10에 선정돼 주목받았다. 올해 초 소속 레이블 플라네타리움 레코드의 EP Case #1, Case #2앨범에 참여했고 9월 같은 레이블 뮤지션인 빌런, 준, 모티와 함께 레이블 싱글 ‘아이고 홀릭(IGOHOLIC)’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