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멀티홈런' 삼성, 넥센에 위닝시리즈

by조희찬 기자
2016.06.02 22:04:54

최형우(사진=연합뉴스)
[고척돔=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에게 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6차전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방망이는 5회까지 쉬지 않고 돌아갔다. 1회초 최형우가 투런포로 삼성에 2점을 안겼다. 2회에는 무사 2루에서 나온 백상원의 적시타, 배영섭의 2루타로 2점 더 달아났다. 3회에는 이승엽-최형우의 연속 안타 후 박한이의 희생플라이와 이지영의 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최형우의 이날 두 번째 투런포를 곁들여 5점을 뽑아냈다.



삼성은 일찌감치 두 자릿수 득점을 확보했고 5회 1점, 8회 1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반면 넥센은 2회부터 6회까지 솔로포 3개를 섞어 매 이닝 1점씩 따라갔지만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삼성 선발 투수 정인욱은 5와 3분의 1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3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넥센 선발 투수 양훈은 3⅓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12실점(12자책)으로 시즌 4패(1승)째를 떠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