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희야' 측, "배두나 짐 스터게스와 열애설 직접 답할 것"

by강민정 기자
2014.05.20 15:17:32

짐 스터게스(오른쪽)가 19일 오전 11시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영화 ‘도희야’ 첫 공식 상영에서 배우 배두나의 옆을 지키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사진=무비꼴라쥬 제공)
[칸(프랑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는 연인 관계가 맞을까.

배우 배두나와 영국 출신 배우 짐 스터게스와의 열애설이 또 다시 화제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제 67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 할만한 시선에 출품된 영화 ‘도희야’로 프랑스 칸에 입국한 배두나는 20일 오후 12시 팔레 데 페스티벌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이와 관련한 이야기를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도희야’ 측은 이날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전화통화에서 “인정을 할지 아닐지는 본인만 안다. 우리에겐 말한 바가 없고, 짐 스터게스와의 질문이 나오면 그에 대한 답을 주겠다는 뜻인 것 같다. 이 이야기 때문에 김새론, 송새벽의 두 배우와 영화에 폐를 끼칠까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배두나와 짐 스터게스는 라나·앤디 워쇼스키 감독이 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2년 12월 영화 프로모션을 함께 소화했으며 지난해 2월 할리우드 연예매체를 통해 미국 LA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사진으로 포착돼 관심을 모았지만 열애설은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19일 오전 11시 칸 드뷔시 극장에서 열린 ‘도희야’의 첫 공식 상영에서 배두나의 옆 자리에 앉은 짐 스터게스의 모습이 화제를 모으며 두 사람의 열애에 다시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관객들의 쏟아지는 박수 세례에 배두나는 흥에 취했고 짐 스터게스는 그런 그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담기 바빴다는 전언이다.

두 사람의 사적인 이슈와 별개로 ‘도희야’는 현지에서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19일 공식 상영 후 ‘도희야’에 대한 해외 언론과 영화 관계자들의 극찬이 쏟아졌으며 정주리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정주리 감독은 황금 카메라상 수상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김새론은 “괴물같다”는 호평을 받았다. 현재 프랑스 배급사 에픽상테가 현지 9월 개봉을 확정했으며 최소 60개 스크린에서 상영될 전망이다.

‘도희야’는 한 시골 마을에서 폭력에 노출돼 외롭게 살아가던 14세 소녀 도희(김새론 분)와 이 지역에 발령 받게 된 경찰 영남(배두나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현실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송새벽은 도희의 의붓아버지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