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플운동본부, SNS 팬플과 '선플운동' 실천 협약

by김은구 기자
2013.12.02 16:04:04

민병철 건국대 교수를 비롯한 선플운동본부 및 팬플 관계자들이 2일 선플운동 실천 협약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사)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 건국대 교수)는 (주)팬플(회장 김대화)과 2일 선플운동 실천 협약식을 갖고, 선플운동 확산과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팬카페형 SNS 팬플을 (사)선플운동본부의 공식 ‘선플SNS’로 지정했다.

민병철 선플운동본부 이사장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SNS상 악성 루머의 전파 속도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빨라졌다”며 “팬들의 공감을 얻은 댓글 순으로 나타나는 ‘공감지수 알고리즘’이 적용된 팬카페형 SNS 팬플과의 협력은 사이버 언어폭력 예방에 큰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8090시대의 아이콘 KBS ‘젊음의 행진’을 연출했던 김대화 (주)팬플 회장은 “생각 없이 쓴 악플은 K팝 등 한류 스타들의 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며 “SNS를 활용한 선플운동의 확산은 한류의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선플운동본부는 팬카페형 SNS 팬플에 선플 지도교사들과 선플 참여 연예인들의 팬카페를 만들고, 선(善)카페 캠페인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팬플에 적용된 ‘공감지수 알고리즘’은 팬카페를 팔로잉한 팬들의 글이 공감을 많이 받은 순으로 게시되는 방식이다. 악플은 팬들의 공감을 받기 어려운 만큼 악플 생산을 상당부분 억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피니트 엘의 과거 여자친구로 고역을 치른 김도연, 백지영, JYJ, 다비치 강민경 등 연예인들이 악플러들에게 법적 강경대응을 하는 등 악플러들과의 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선플운동본부와 팬플의 협력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사)선플운동본부는 이순재 유동근 서경석 김제동 등이 공동대표를 맡고 박지성 이영표 신동 샘해밍턴 사유리 은동령 이선진 이사벨 미르야 등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