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디오픈 가는 길"..아태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 6일 개막

by김인오 기자
2016.10.04 16:19:33

“이것이 메이저 트로피”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을 맞아 한국을 찾은 AAC 트로피(가운데),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트로피(좌), 디오픈 트로피 ‘클라렛 저그’(우)가 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 전시됐다. 2017년 마스터스 출전권이 걸린 이번 대회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린다.(사진=AAC 조직위)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이 걸린 최고 권위의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인천 송도에서 막을 올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골프 발전을 위해 2009년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챔피언십으로 6일부터 나흘간 프레지던츠컵이 열린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 7월 잉글랜드 로욜 버크데일에서 개막하는 디오픈에 나갈 수 있다.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의 유망 선수들을 발굴해 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일본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2010년, 2011년 우승자다. 2012년 만 14세로 최연소 우승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관톈랑(중국)은 올해도 출전 선수 명단에 올랐다.

한국 선수는 허정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윤성호와 세계 아마추어 랭킹 72위인 이원준이 출전한다. 유양건, 하진보, 류제창, 장승보, 김태호 등도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기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는 마스터스 트로피와 디오픈 트로피 ‘클라렛 저그’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