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 '가여운 것들' 오스카 후보작 최고 오프닝…수상 기대 고조

by김보영 기자
2024.03.08 18:03:5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해 개봉한 아카데미 후보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한 ‘가여운 것들’(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이 입소문 흥행 열기와 함께 다가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수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입증한 ‘가여운 것들’이 2024년 개봉한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작품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개봉 첫날 1만 3536명의 관객을 동원한 ‘가여운 것들’의 기록은 ‘패스트 라이브즈’, ‘추락의 해부’, ‘바튼 아카데미’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선 것으로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의 높은 기대감을 실감케 한다. 이는 또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최고 흥행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의 첫날 관객 수를 2배 이상 경신한 것으로, 앞으로의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세상 하나뿐인 특별한 존재 ‘벨라’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 경이로운 연기를 펼친 엠마 스톤에 대한 찬사가 눈길을 끈다. 많은 관객들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의 유력 주인공으로 엠마 스톤을 손꼽고 있어, 오는 10일(현지 시각) 개최될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가여운 것들’은 여우주연상을 비롯 작품상, 남우조연상, 감독상, 각색상,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음악상까지 11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된 올해 아카데미 최고 화제작 중 하나이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골든글로브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등 전 세계 영화제와 시 상식에서 현재까지 97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가여운 것들’이 이룰 오스카 트로피 향방에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뜨거운 입소문 흥행 열기 속에 아카데미 수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여운 것들’은 천재 과학자의 손에서 새롭게 되살아난 세상 하나뿐인 존재 ‘벨라’(엠마 스톤 분)의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환상의 여정을 그린 작품.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