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출전' PSG, 릴 꺾고 개막 3연승...리그1 단독선두

by이석무 기자
2024.09.02 08:59:33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골을 터뜨린 콜로 무아니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슛돌이’ 이강인이 2경기 연속 교체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PSG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피에르 모루아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릴을 3-1로 꺾었다.

앞서 치른 르아브르, 몽펠리에전에서 각각 4-1, 6-0 대승을 거둔 PSG는 이로써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렸다. 승점 9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개막 3연승은 프랑스 1부리그 18개 팀 중 PSG가 유일하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 대신 교체 투입돼 약 2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개막 후 벌써 2골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 경기 후 곧바로 홍명보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 팔레스타인전, 2차전 오만전을 치를 예정이다.

PSG는 전반 33분 무사 뎀벨레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비티냐가 성공시켜 선제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바르콜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0-2로 끌려간 릴은 후반 33분 에돈 제그로바의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PSG는 후반 47분 콜로 무아니가 두에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마무리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