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디셈버' 개봉 나흘 만에 2만 돌파…이동진 극찬 눈길
by김보영 기자
2024.03.18 18:06:5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카데미상, 골든 글로브, 칸 영화제 후보에 오른 올해 첫 아트버스터 ‘메이 디셈버’가 국내 언론과 평단의 호평에 힘입어 2만 관객을 돌파했다.
‘메이 디셈버’는 충격적인 로맨스로 신문 1면을 장식했던 그레이시(줄리안 무어 분)와 영화에서 그를 연기하게 된 야심 넘치는 배우 엘리자베스(나탈리 포트만 분), 두 사람이 나누는 매혹적인 진실과 거짓, 비밀을 담은 영화다. 이동진 평론가는 ‘메이 디셈버’에 대해 “되묻지 않았던 것들의 선득한 귀환, 의심하지 않았던 판단의 앙상한 잔해”라는 호평과 함께, 평점 4점을 부여해 국내 씨네필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철학 한 스푼 스캔들로 불쾌한 재미를”(박평식 평론가), “영화와 인생 그리고 진실 사이의 아슬아슬한 밀회”(김철홍 평론가),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서스펜스, 이토록 고요하고 강렬한 파문”(유선아 평론가), “흐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공고한 비밀을 직면하게 되면”(이자연 기자), “험악한 스코어와 음산한 스토리가 중첩하며 만드는 보강간섭”(정재현 기자) 등 해외의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0%에 이어, 국내 언론과 평단에서도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개봉날 독립예술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성한 ‘메이 디셈버’는 입소문 돌풍에 힘입어 개봉 4일 만에 2만 관객을 넘기며 저력을 입증했다.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작을 시작으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에서도 노미네이트된 ‘메이 디셈버’는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0% 기록에 이어 전 세계 영화제, 비평가협회에서 179개 노미네이트, 36관왕을 달성하며 2024년 첫 아트버스터의 탄생을 입증했다. 또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줄리안 무어, 그리고 전미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한국계 배우 찰스 멜튼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은 ‘메이 디셈버’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캐롤’ 감독 토드 헤인즈가 연출한 10번째 작품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언론과 평단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메이 디셈버’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