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오 기자
2016.08.11 09:48:55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영국이 올림픽 다이빙 종목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주인공은 영국의 잭 로거-크리스 미어스다. 그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리아 렝크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54.32점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거와 미어스 콤비는 올림픽 다이빙에서 영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선수들이 됐다. 영국은 그동안 금메달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며, 은메달 2개와 동메달 6개로 만족해야 했다.
다이빙 강국 중국은 은메달마저 미국에 내줘야했다. 샘 도어만-마이크 힉슨으로 이뤄진 미국은 450.21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따냈고, 중국의 차오위안-친카이가 443.70점으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중국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친 것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전날까지 다이빙 종목에서 3개의 금메달을 가녀가는 등 ‘싹쓸이’를 노렸던 중국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