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4' 결방에 대처하는 '응사 폐인'의 자세

by티브이데일리 기자
2013.11.22 19:54:51

응답하라1994
[티브이데일리 제공] ''응답하라1994''의 결방에 시청자들이 크게 상심하고 있지만 ''응답하라1994'' 속 출연진들을 ''MAMA''에서 만나보는 재미 또한 색다를 것으로 보인다.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94''가 22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MAMA)''로 인해 결방돼 시청자들의 원성이 높아졌다.

특히 극 중 고아라를 두고 정우와 유연석의 삼각 관계가 본격화 된 데다 손호준까지 합세할 것으로 보이는 예고편으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결방이 된 터라 더욱 시청자들의 볼멘소리가 커진 것.



그러나 ''응답하라1994''의 출연진들을 ''MAMA''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으로 대처하는 것도 결방의 허탈함을 달래는 좋은 자세가 될 수 있다.

앞서 성나정(고아라)와 쓰레기(정우)는 ''MAMA''의 시상자로 낙점돼 화제를 모은 바 있고 두 사람이 ''응답하라 1994'' 속 촌스러운 90년대 복장이 아닌 화려한 시상식 드레스와 슈트 차림으로 등장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한 시상 전 두 사람이 나눌 코멘트 또한 흥미롭다.

게다가 해태(손호준)와 삼천포(김성균) 역시 ''응답하라 1994'' 속 모습 그대로 촬영한 영상 메시지가 준비 돼 있어 벌써부터 코믹함이 밀려온다. 또한 빙그레(바로)가 속한 B1A4는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상의 후보로 명함을 내밀고 있어 그의 수상여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응답하라 1994'' 속 다양한 캐릭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 이들의 실제 모습은 색다른 볼거리를 자아내며 메인 주인공들 중 5명이나 ''MAMA''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은 ''MAMA'' 측의 영리한 계략이자 ''응사 폐인''들의 마음을 달래줄 흥미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