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16일 시구에 월남전 참전용사 선정…장병 500명 초청

by조희찬 기자
2017.06.14 15:32:58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두산과 KT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한 KT 선수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프로야구 kt wiz 구단이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월남전 참전용사 등 국가유공자를 시구자로 초청한다고 14일 밝혔다.

kt는 16일 경기 수원의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주말 홈3연전 첫 경기에서 월남전 참전용사인 권건좌 월남참전자회 의왕시 지회장에게 시구를 맡긴다. 또 이날 한국·미국 군 장병 500명을 경기에 초대할 예정이다.

kt 구단은 이어 18일 경기에는 ‘김영옥평화센터’의 한우성 이사장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김영옥 대령(1919∼2005)은 아시아인 최초로 미군 대대장을 역임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공을 세우고 6·25전쟁에 자원입대해 연전연승을 거두며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최고무공훈장을 받았다. 한국전쟁 중에는 보육원을 만들어 지원하기도 했고 전역 후에는 미국에서 한인건강정보센터, 한미연합회, 한미박물관 등을 만드는 데 공헌했다.

18일 경기 시타는 2015년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로 발목이 절단되고도 후 꿋꿋하게 국가 수호에 복귀한 하재헌 중사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