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널사' 장혁, 이쯤되면 한국의 짐캐리..'8色 코믹 본능 터졌다'

by강민정 기자
2014.07.09 15:28:27

운널사 장혁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배우 장혁의 코믹 본능이 회를 거듭할수록 드러나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 열연 중인 장혁이 짐캐리 뺨치는 표정연기를 선보이는 장혁의 ‘8종 표정 연기 세트’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스틸 속 장혁은 마치 뱀파이어처럼 핏기 없는 얼굴, 턱 끝까지 내려온 다크서클, 그리고 헝크러진 머리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시선을 모으는 것은 장혁은 카멜레온처럼 변화되는 표정연기. 비탄, 의문, 각성, 환희, 공포, 혐오, 분노에 이어 폭소까지 각양각색의 표정을 선보이며 클래스가 다른 안면 근육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 장면은 지난 1일 경기도 안성의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임신을 계기로 김미영(장나라 분)과 결혼을 하게 된 이건(장혁 분)이 자신이 결혼을 인정하지 못하고, 정신과를 찾아 상담 받는 장면. 현장에서 장혁은 NG 없이 한 테이크 안에 인간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담아내며 역대급 몰입력을 보였다. 이에 스태프들은 장혁의 촬영이 끝나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수갈채를 보내며 그의 경이로운 연기에 감탄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장혁 분)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 오늘밤 10시 3회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