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피자배달 청년, 지인의 아들..장례식 다녀와"

by최은영 기자
2011.02.16 19:24:46

▲ MBC 김주하 앵커.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MBC 김주하 앵커가 최근 피자 배달을 하다가 버스에 치어 사망한 김모(18)군이 지인의 아들로 장례식장에 다녀왔다고 밝혔다.



김 앵커는 1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뉴스로 보도된 피자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로 숨진 청년이 제 지인의 아드님이었네요"라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숨진 학생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는데 자식을 먼저 보낸 어머니께서 피자집 사장님께 `다시는 학생들 아르바이트 시키면서 반헬멧은 씌우지 말라` 부탁을 하셨다는 군요"라며 "헬멧만 제대로 된 것을 썼더라도···. 자신의 아이를 앞세우며 다른 아이를 걱정하신 어머니 존경합니다"라고 김군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김군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피자배달을 마치고 가게로 돌아가던 중 신호 위반 버스와 충돌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