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정년이' 서사 채운다…묵직한 존재감
by최희재 기자
2024.10.15 18:00:25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년이’ 문소리의 묵직한 존재감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문소리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에서 찬란했던 과거를 외면한 채 갯벌 일을 하는 아낙네 서용례 역으로 출연해 몰입을 더했다.
서용례(문소리 분)는 둘째딸 정년이(김태리 분)가 소리를 하겠다는 말에 감당하지 못하고 까무러치는 모습으로 눈물을 자아냈다. 또 그는 뜻을 굽히지 않는 정년이에게 일부러 모질게 대하는 모습으로 모정을 드러냈다.
서용례의 까슬한 얼굴과 애달픈 눈빛, 표정, 목소리는 처절함을 더했다. 서용례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문소리는 정교한 감정 표현을 통해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그간 문소리는 세상의 편견에 맞선 강인한 캐릭터는 물론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소화해 냈다. 서용례로서 그려낼 문소리의 감정 연기가 기대를 자아낸다.
‘정년이’ 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