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관' 하정우, 대선배의 '립서비스' 유발 감독.."부럽고, 뿌듯"
by강민정 기자
2014.12.17 11:58:50
| 배우 하정우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에서 자리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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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선배’ 장광과 이경영이 ‘감독’ 하정우를 극찬했다.
장광과 이경영, 하정우를 비롯해 영화 ‘허삼관’의 주역은 1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장관은 “나보다 나이가 어리지만 존경심이 나왔다. 감독과 배우를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이 어디서 나올까 가장 궁금했다. 배우에 대해서 굉장한 배려를 해줬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유도해줬다. 그러면서도 감독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부럽기도 자랑스럽기도 하다. 작은 존경심도 우러나는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 배우 이경영이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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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역시 “개인적으로 부럽다. 그 시대를 겪어보지 않은 감독이 이 작업을 통해 굉장히 많은 공부와 느낌을 얻었을 거다. 감독님이 이 작품 다 끝나고 영화를 새롭게 바라보게 됐다, 얼마나 많은 사람의 배려 속에 있었는지 깨닫게 됐다, 라는 것 만으로도 우리 모두보다 복이 많은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가 따듯하기 때문에 이런 따듯한 작품이 나온 것 같다는 ‘립서비스’를 드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허삼관’은 천하태평, 뒤끝작렬, 버럭성질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며 맞닥뜨리는 일생일대의 위기를 다룬 코믹휴먼드라마다.
베스트셀러 작가 위화의 대표작 ‘허삼관 매혈기’가 원작이다. 허삼관이 전하는 눈물과 웃음의 감동 스토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정우가 주연과 감독을 겸한 작품으로 국내 팬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하정우와 함께 하지원, 전혜진, 장광, 주진모, 성동일, 이경영, 김영애, 정만식, 조진웅, 김기천, 김성균, 윤은혜 등이 출연한다.
내년 1월 15일 개봉.